은혜받기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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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얻고자 한다면

은혜를 받기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

 

통회하는 마음과 순결한 양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은밀한 장소를 찾아 홀로 거하기를 즐기며,

사람과 더불어 대화하는 것을 원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건한 기도를 끊임없이 드리도록 하라.

 

세상의 모든 일을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고...외부적인 것들보다는

영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에 마음을 두고 힘써 행하라.

 

아는 사람들이나 세상적인 친구들과의 접촉을 피하고(마19:29),

세상의 모든 순간적인 위로로부터 마음을 멀리 하라.

 

사람이 참으로 영적인 사람이 되고자 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멀리 있는 사람 모두를 부인하고

자기 자신이야말로 영혼의 가장 중요한 책임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참으로 완전한 승리는 바로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것임을 명심하라.

 

자기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본능적인 감정을 이성에 굴복시킬 수 있으며,

모든 것에 작용하는 그의 이성 또한 내게 순종시킬 수 있는 자이니,

이런 사람이야말로 진실로 자기 자신을 정복한 자이며

이 세상의 주인이 될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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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행복하기를(시119:45) 원하는 사람은,

무분별하고 타락한 모든 욕망을 없애버려야 하며,

어떤 피조물에 대해서도 이기적인 사랑을 버려야 한다.

 

 

"세속적인 것들과 떨어져 있는 하나님의 은혜"

 

토마스 아 캠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에서(pp.21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