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대추 주산지로는 충북 보은이 꼽힌다.
근래 들어서는 경산시가 대추 주산지로 부상했으며, 봉화군 등 경북 산간지의 토종대추는 약효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한방에서는 대추는 위장을 튼튼히 하고 비장을 보하며, 기운을 돋우는 명약으로 사용한다. 오래두고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약제에 들어가면 약물의 작용을 부드럽게 해주고 독성과 자극성을 없애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약에 들어간다.
식품영양학 측면에서는 단백질과 당류 유기산 비타민, 인, 철, 칼슘 등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고, 열량도 높아 자양강장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추가 단맛을 내는 것은 갈락토오스 수크로오스 맥아당 등 당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단맛을 내는 것들은 인체에서 진정, 진경작용을 한다.
이때문에 여성들의 히스테리나 갱년기를 맞는 시기의 부인들이 흔히 표출하는 이유없는 짜증, 남편에 대한 의심, 우울, 외로움, 변덕 등에 대추를 차로 달여 마시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번민에 의한 불면증도 마찬가지다. 허약한 몸을 보호하고 얼굴에 윤기를 더해주는 미용식으로도 쓰인다.
인삼과 함께 끓인 차는 허약한 몸을 튼튼히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 얼굴빛을 좋게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갖는데 도움을 준다.
소화기능이 허약하여 음식섭취량이 적고 설사가 잦거나 위경련이 자주 일어나는데도 치료효과가 있다. 그러나 헛배가 부르고 먹지 않아도 속이 찬 느낌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은 것이 좋다. 또 한번에 먹는 양을 10개 이하로 한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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