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유자,
자야나무
2004. 9. 9. 21:38
유자


유자는 여름에 흰 꽃을 피우고 11~2월에 둥글고 노랗게 익는다.
귤과 달리 씨가 있으며 국내산은 농약을 주지 않고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참 추울 때 익는 유자는 무엇보다 추위를 이기고 활기찬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얇게 썰어 설탕에 재웠다가 끓여서 마시면 그 향과 맛이 좋다.
유자차는 몸을 덥게해주고 소화를 촉진시켜준다.
또 감기로 목이 붓고 오한 발열 해수가 있을 때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한방에서는 유자가 기를 내려주는 약재로 사용된다.
성분은 귤과 비슷하나 비타민C가 귤보다 월등히 많다.
또 구연산이 들어있어 피로를 풀어주며 과음 후 주독을 없애는데도 좋다.
위장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소화불량을 치료해 준다.
헤스페리딘은 유자의 속살과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데
순환기계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모세혈관의 저항력을 강화시켜
혈관이 파열되어 생기는 뇌출혈, 피하출혈 등을 방지한다.
유자는 목욕하는데 사용해도 효능을 발휘한다.
40~50g 정도되는 유자를 깨끗이 씻어 얇게 썰어서
목욕물에 5~10분쯤 담가 놓으면 유자목욕을 할 수 있다.
'동지에 유자로 목욕하면 일년 내내 감기에 안 걸린다 ' 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기에 좋으며, 견비통이나 요통, 신경통, 류머티즘 등에도 효과적이다.
유자의 향을 내는 피넨야시트랄이라는 성분이 피부를 자극, 혈액순환을 좋게하기 때문이다.